[영상]대전동구의회 성명 "대전의료원 건립 지켜달라"
[영상]대전동구의회 성명 "대전의료원 건립 지켜달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2.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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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의회는 15일,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 지연을 우려한다며 대전시민들의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이날 23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석상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대전의료원 예타 신청 무산우려에 150만 대전시민은 허탈감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면서 "목전에 있던 대전의료원 건립이 사업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무관심과 기획재정부의 예타조사 신청 거부에 상정조차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전의료원은 용운동 일원 17만8000㎡부지에 총사업비 1315억원을 투입해 300병상을 갖춘 의료시설로, 공공병원의 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에 그 실망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대전에 공공의료기관 부재가 20년을 넘어섰다"면서 "대전의료원 설립의 종착점에서 민선6기 임기 종료를 앞두고 추진동력과 구심점을 잃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의원들은 "대전의료원은 150만 대전시민의 염원이며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건강권’을 보장하는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대전동구의회 의원 일동은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의료원 건립 반대 논리로부터 150만 대전시민의 건강을 책임져 줄 대전 의료원 건립을 지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성명서 발표를 마무리 했다.

대전 동구의회 의원들이 대전의료원 건립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