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상 작가의 역작 '공자뎐, 논어는 이것이다' 출간
유문상 작가의 역작 '공자뎐, 논어는 이것이다' 출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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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문상 © 백제뉴스

유 작가의 '유가의 길을 묻노니'에 이어 두번째 발간.."살아있는 논어와 만나"

유문상 작가의 역작 '공자뎐, 논어는 이것이다(살림터)'가 출간 됐다.

‘공자뎐, 논어는 이것이다(이하 ‘논어는 이것이다’)’는 유 작가의 두 번째 인문 고전 해설서이다.

처음의 ‘유가의 길을 묻노니’에서 시도한 서사적(敍事的) 기법을 지은이는 이번 ‘논어는 이것이다’에 전반적으로 채택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토막으로서의 논어 구절이 아닌 이야기 속의 논어, 살아 있는 논어를 만난다.

또한 지은이는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쓰고 해설을 붙여가며 논어 삶과 사유 방식을 말하고 있다.

독자들은 정선된 언어와 서사적 기술로 논어를 해석한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 읽기의 편의성과 즐거움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논어에 나타난 공자 사상은 해석 여하에 따라 보수적인 것과 진취적인 것으로 대별된다.

지은이는 공자 사상이 현실성과 진취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은이는 그러한 자신의 주장을 고증(考證)과 맥락적 해석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인간으로서의 공자의 면모를 보게 될 것이고, 선각자로서의 공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 백제뉴스

지은이에 따르면 대중성을 의식하여 논어를 쉽고 재미있게 해석하려 했지만 내용의 깊이는 얕은 것이 아니다. 유학 사상의 근본부터 분석해 논어의 전반적 사유 체계를 밀도 있게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논어 연구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가급적 관련 원문을 각주에 수록해 주고 있다.

지은이는 다년간 교단에서 후진 양성을 해오다가 최근에는 동양 고전을 널리 대중에게 보급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지은이의 저술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고전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사회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은이의 글을 읽다보면 고전이 주는 메시지와 지은이의 시대적 고민을 우린 함께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