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1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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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상징광장 조감도 © 백제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시민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소이자,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공간인 ‘도시상징광장’ 1단계 조성사업을 8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행복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을 가로지르는 약 1km의 구간에 폭 45~60m로 조성되며,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이 위치한 중앙녹지공간과 아트센터 및 국립박물관단지 등이 밀집된 문화구역을 연결하는 입구로서 행복도시의 핵심 상업거리가 될 ‘어반아트리움’과 십자(〸)로 교차되도록 설계되어, 도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도시상징광장’은 공모를 통해 설계 개념으로 ‘광장을 국민이 스스로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설정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중앙공간을 주변보다 낮춰 광장의 중앙에 활동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였고, 경계부에는 놀이와 피크닉,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그늘막을 조성했다.

그리고 광장 하부에는 지하주차장(262대) 및 자전거보관소(40대)를 계획하여 도시상징광장 및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구역은 ‘도시상징광장’ 총 1km 구간 중 ‘국세청∼아트센터’까지의 길이 600m 구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4면 스마트 미디어큐브(12m×12m×17m)뿐만 아니라

3차원(3D) 노즐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통해 웅장한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할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분수인 ‘세종한글분수(14m×46m)’ 등을 설치하여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도시상징광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의 대형 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소이자 시민들이 일상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행복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327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상징광장’ 1단계 조성사업은 적격심사낙찰제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후, 올해 연말에 착공하여 2019년 중순 경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