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모항저수지' 제방공사 중 붕괴사고 발생
태안군 '모항저수지' 제방공사 중 붕괴사고 발생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0.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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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송현지구에 조성중인 모항저수지(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사과정에서 지난 20일 제방이 붕괴하는 사고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180m, 깊이 약4m의 제방 균열이 발생, 둑이 무너지며 흙이 휩쓸려 내려가(7m) 수확을 못한 인근 농지 약700㎡에 피해가 났다.

모항저수지는 사업기간이 지난 2010년 3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이며 현재 공정률 86%를 보이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연약지반(뻘층) 침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을 무기한 중단하고 사고원인 조사와 안전 조치를 취하는 한편 농림식품부와 협의하여 복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내년부터 소원면 송현리・모항리・파도리 일원 381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사업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