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부/논산·계룡·금산)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면세점 업계의 대기업 매출액 점유율이 89.2%(6조 9,430억원)에 달하는 반면 중소·중견기업매출액 점유율은 6.8%(5,254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2012년 면세점 대기업 매출액 점유율이 86.4%에서 올해 89.2%로 지속적인 증가를 했다. 그러나 2012년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매출액 점유율은 4.5%에서 2016년 7.8%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사드의 여파로 올해 1%p 감소한 6.8%를 기록했다.
사드로 인한 경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수가 급감하면서 면세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 그 중 직격탄을 맞은 것은 중소·중견기업으로 보여진다.
올해에만 지방에 위치한 3개의 면세점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으며, 이 중 2개는 중소·중견기업이다. 다른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업체들도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사드 보복으로 인해 면세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중소·중견기업으로 보여진다"며 "정부가 면세점 사업특허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이 사드 와 같은 외교·안보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 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면세점 제도 개선 테스크 포스(TF)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도개선 또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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