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석 명절 앞두고 본격 사과 수확
예산군, 추석 명절 앞두고 본격 사과 수확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9.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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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 내 사과재배 농가의 홍로사과 수확 모습 © 백제뉴스

예산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 첫 본격적인 사과 수확에 나섰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첫 수확되는 사과는 홍로 품종으로 홍로사과는 상온에서 30일 정도 저장이 가능해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햇과일로 추석 명절을 전후해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홍로사과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일찌감치 수확이 가능하고 과실 크기는 300g 내외, 당도는 14~15%, 산도는 0.25~0.31%이며 식미는 양호하나 과즙이 적은 편이다.

또한 조기결실성 및 풍산성이며 수확 전 낙과가 거의 없으나 짧은 단과지에 과실이 착과되면 대과에서 낙과가 생기고 잎에 가리거나 그늘 속의 과실은 착색이 불량하므로 수확 전 잎 따기나 과실 돌려주기를 해야 한다.

예산군의 전체 사과 재배면적은 1210ha로 그 중 홍로 품종 재배면적은 278ha(23%)이며 그 외 품종의 재배면적은 후지사과 787ha(65%), 엔비사과 100ha(8%), 기타 품종 45ha(4%) 등이다.

올해 봄부터 가뭄과 폭염에 최근 잦은 비까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됐지만 예산사과의 경우 큰 피해가 없어 평년 수준의 작황을 보이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6%를 차지하고 있는 예산사과는 올해 1200여 농가에서 2만 9000여 톤이 수확될 예정으로 수확량은 전년 대비 1~2%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홍로사과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8340톤이 수확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사과는 다른 지역과 달리 황토 땅에서 자란 사과라 당도가 높고 향이 좋고 식미가 우수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