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태안군, "관광객 천만명 유치 '효자상품'은 이것"
[영상]태안군, "관광객 천만명 유치 '효자상품'은 이것"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8.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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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조한각 문화관광체육과장 '투어패스' 관련 브리핑

태안군이 2년연속 관광객 1천만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가운데 하반기부터 할인상품권 ‘투어패스’를 선보여 관심이다.

군은 그동안 ‘시티투어’ 및 ‘코레일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 등 관광 상품과 함께 테마관광 할인상품제인 ‘태안투어패스’를 운영, 사계절 관광수요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31일 조한각 문화관광체육과장은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투어패스 상품을 통한 관광수요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태안투어패스는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팜카밀레, 쥬라기박물관, 태안빛축제 등 5대 유료 관광지를 할인된 가격에 묶어 관람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이들 5대 유료 관광업체를 찾는 관광객 수는 연간 123만 명으로 군 전체 연간 관광객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입장수입은 연간 112억 원에 달해 태안군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손꼽힌다.

군은 2년 연속 관광객 1천만 명 유치와 군 관광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유료 관광업체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 5개 업체로 구성된 ‘테마관광협회(회장 박정철)’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 7월부터 할인된 가격에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운영에 돌입했다.

태안투어패스는 일반인의 경우 1개소 20%, 3개소 40%, 5개소 5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온라인 지정 판매사이트와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5개소(자유이용권) 구입 시 72시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군은 지난 6월 행정공제회를 비롯한 6대 공제회와 태안투어패스 이용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결과 8월 20일 현재 4,116개의 입장권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한각 문화관광체육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조한각 과장은 “태안군이 명실상부한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은 관광 부가가치 창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 상품이 빠져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이 좁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상관광까지 포함시키면 시민이 많이 걸린다”면서 “향후 1박2일 체류형 코스에 해상관광이 연계될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태안에 지역관광 테마를 활용할 여행사는 몇 군데 되느냐’는 물음에는, 조 과장은 “없다”면서 “시티투어 해설사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