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김진수 교수, 정년퇴직 앞두고 장학금 기부
한밭대 김진수 교수, 정년퇴직 앞두고 장학금 기부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8.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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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 김진수 교수가 송하영 총장에게 장학금으로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좌측 김진수 교수, 우측 송하영 총장) © 백제뉴스

한밭대학교는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과 김진수 교수가 8월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밭대는 23일 오전 10시 대학본부에서 송하영 총장과 김진수 교수, 보직교수들과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진수 교수는 송하영 총장에게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줄 것을 당부하며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이제 곧 정년을 맞이해 대학을 떠나야 하지만 한밭대에서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는 제자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설렌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제자들의 학업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하영 총장은 “지금껏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학발전에 헌신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데 이렇게 의미있는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장학금에 담긴 아름다운 마음은 기본이 강한 글로컬 인재 양성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원했다.

한편, 한밭대에서는 정년퇴직을 맞는 교직원들의 대학발전기금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에서는 2015년 말 정년퇴직한 고복수 교수가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데 이어 이번 김진수 교수가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이제는 대학발전기금 기부가 학과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잡게 됐다.

또한, 지난 해 12월에는 구순환 사무관, 김영수 사무관, 손금배 사무관, 최철호 주무관이 정년퇴직을 하면서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한밭대에 전달했다.

올해 1월에는 전기공학과 심재명 교수가 정년퇴직을 앞두고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고, 6월말에 퇴직한 박수근 주무관은 남몰래 1백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