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해방둥이 어르신들과 "대한민국 만세"
대전동구, 해방둥이 어르신들과 "대한민국 만세"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8.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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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동구청장이 참석자들과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 백제뉴스

가양2동 주민센터 옆 태극기공원에서 광복절 기념행사

11일 오후 대전 동구 가양2동 주민센터 옆 태극기공원에서 많은 주민들의 태극기 물결과 함께 1945년 8월에 태어난 해방둥이 어르신들이 참석해 펼쳐진 광복절 기념행사가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가양2동 주민센터(동장 길준석)에서 주관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난타, 빛고을합창단, 서예교실 등과 주민이 주도해 마련된 각양각색의 행사가 빛을 발했다.

특히 진영희 할머니(1945년 8월 15일생) 등 가양2동 거주 6명의 해방둥이 어르신이 참석해 이화유치원 어린이들로부터 감사의 꽃을 받고 신도꼼지락시장상인회(회장 임남진)으로부터는 건강식품 선물을 전달받는 등 훈훈함도 넘쳐났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인 난타의 북공연을 시작으로 한현택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기념식을 통해 애국가 합창, 순국선열 묵념, 태극기 사랑 실천결의문 낭독, 광복절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이어 가양2동 주민자치회(회장 남승도) 등 전 자생단체 회원, 주민 등이 태극기공원을 출발해 신도꼼지락시장을 왕복하는 나라사랑 퍼레이드를 펼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한쪽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주민들이 광복을 경축하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태극기 밑그림에 적는 이벤트로 만들어진 ‘마음모아 태극기’가 걸려 있어 또 다른 주목을 받았다.

한현택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모두가 태극기와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부터 출발해 희망을 더욱 키워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의 번영을 이룩하는 데 희생하고 양보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도 소중히 간직해야 함을 명심해야 함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준석 가양2동장은 “새로운 랜드마크인 태극기공원과 함께 태극기 게양과 나라사랑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 잡은 우리 동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 적극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