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도 비켜간 청정서산 가축경매시장 ‘활기’
구제역도 비켜간 청정서산 가축경매시장 ‘활기’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7.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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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섭 시장이 13일 가축경매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백제뉴스

구제역도 비켜간 가축 질병 없는 청정서산의 가축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산시는 우량혈통 한우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음암면 상홍리에 가축경매시장의 문을 열었다. 가축경매시장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진행되며, 한번에 282두의 거래가 가능하다.

그간 한우 거래는 중개인을 통해 이뤄졌으나, 가축경매시장에서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전자경매시스템의 도입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뤄져 축산 농가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축경매시장에서는 엄선된 우량혈통 송아지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더욱이 가축경매시장에서는 DNA 확인까지 거쳐 혈통을 확인하기 때문에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사에서도 신뢰를 얻고 있다.

그 결과 개장 당시 27두에서 지난해 평균 105두가 출품됐으며, 13일에는 138두의 한우가 출하되는 등 경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완섭 시장은 13일 가축경매시장을 방문해 경매시장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경매진행 상황을 참관하며 축산 농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시는 가축경매시장 인근에 53억 4,500만원을 투입, 육가공시설, 축산물 플라자, 축산인 회관 등의 시설을 갖춘 축산종합센터를 올해 말까지 조성해 지역 축산업의 종합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한우개량사업소와 함께 우수혈통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우수 정액 및 수정란을 지속적으로 농가에게 공급할 계획” 이라며 “지역 축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