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백제무용단의 '거리위의 춤 이야기' 박수갈채
웅진백제무용단의 '거리위의 춤 이야기' 박수갈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5.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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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소년 문화센터 야외광장서 펼쳐져…관객 호응 커
박선정 대표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백제뉴스

웅진백제무용단(대표 박선정)이 펼친 ‘거리위의 춤 이야기’ 공연이 27일 청소년 문화센터 야외광장(공주문화원 앞)에서 열렸다.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린 이 공연에는 시민들이 서서히 몰려들어 말미에는 1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공연은 진도북춤, 설레남, 엄니는 그래두 되는지 알았슈~, 동갑내기유~, 간겨 온겨~, 따순 바람유~ 순으로 펼쳐졌다.

박선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거리 위의 춤 이야기’는 삶의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춤으로 엮어냈다”면서 “무대라는 공간이 아닌 거리 위로 나와 사람 속으로 들어가 나, 당신 그리고 ‘우리’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다가가려고 한다. 춤으로 삶속에 들어가고 삶이 춤으로 스며들어가는 그 거리가 바로 이 거리”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 시간 남짓의 짧은 공연시간에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높은 수준의 깊이 있는 무대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 말미에는 무용단과 관객들이 다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하던 이 아무개(29세‧중동)씨는 “무료 거리공연이라 큰 기대 없이 지나가다 들렀는데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에 깜짝 놀랐다”면서 “공연에 푹 빠져 1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관객들은 “재미와 감동 있는 무대다”, “즐거운 1시간 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듣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 일색이었다.

한편, 다음달 금강둔치공원에서 웅진백제무용단의 거리 위의 춤 이야기가 다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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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단이 관객들과 함께 어울어져 춤을 추고 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