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생활고' 갑을오토택 노동자 긴급지원 결정
아산시, '생활고' 갑을오토택 노동자 긴급지원 결정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5.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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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아산시는 어제(24일) 노사분규 장기화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을 긴급 지원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노조가 추천한 40여 명 중 지원대상자를 24명으로 확정하고 1인 가구에 42만원, 2인 가구에 72만원을 3개월간 각각 지원하고,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에는 학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市관계자는 “이번 긴급복지 지원은 임시방편이라며 조속한 사태 해결로 노사가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자에 대해 심리치유・긴급복지지원 사업 추진 및 분쟁해결을 위한 조정 역할 등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갑을오토텍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에어컨 모듈을 공급하는 공조전문기업으로 지난해 7월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조 측이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