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아산시 강력 반발
천안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아산시 강력 반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4.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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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천안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14일 최초운행)한 가운데, 아산시와 아산 시내버스 운수업체가 일부 노선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아산시가 문제를 제기하는 800번대(830, 840, 850, 860) 노선은 천안시 백석동과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를 기점으로 한 천안시외버스터미널운행 노선을 개편한 것으로, 아산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는 이번 노선개편은 관련 시군인 아산시와 협의대상임에도 불구하고천안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천안시와 천안지역 시내버스 운송업체들을 상대로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음봉면 산동3리 이장 및 주민들은 “노선변경으로 환승이 어려워 불편해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산시도 “천안시가 충분한 협의 없이 노선개편 시행 3일전에 일방통보 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관계자는 "아산시 음봉면 주민들이 직접 시청에 노선개편을요구함에 따라 개편을 추진했다며, 아산시도 천안시와 협의 없이 천안방면 노선을 개편을 실시한 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 시내버스 운수업체들은 아산 운수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한다면 맞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교통 전문가들은 兩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둘러싼 천안시와 아산시 운수업체간 갈등에 대해 충남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