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막은 은행직원 상금 전액기부
보이스피싱 피해막은 은행직원 상금 전액기부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4.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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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탕정면 MG새마을금고 곽헌호 대리 귀감
▲ 아산시 탕정면 MG새마을금고 곽헌호 대리가 보이스피싱 피해에방 공로로 받은 상금을 기탁하고 있다. © 백제뉴스

아산시 탕정면 MG새마을금고 곽헌호 대리는 6일 탕정면사무소를 방문해 아산경찰서장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로 받은 상금 전액을 탕정면 행복키움추진단에 기탁했다.

곽헌호 대리는 지난 달 3일, 검찰청 소속 검사를 사칭하는 자로부터 2,000만원을 불러주는 계좌로 이체 할 것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고 MG탕정새마을금고를 방문한 피해자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에 대해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함은 물론, 피해자를 설득하여 이체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여 지역주민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었다.
 
곽헌호 대리는 “이번 기탁한 상금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아산경찰서장에게 감사장과 함께 받은 상금(20만원)으로 작은 금액이지만 의미 있게 쓰여지기를 바란다”며 흔쾌히 전달했다.

서장원 탕정면장은 “귀한 상금을 소중하게 쓰고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MG탕정새마을금고 곽헌호 대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소중한 상금이니만큼 의미 있게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MG탕정새마을금고 남오현 상무는 “곽헌호 대리는 성실근면 함은 물론, 평소 정의감이 넘치며 어려운 이웃을 보살필 줄 아는 후배로써 MG탕정새마을금고에서도 가장 모범이 되는 직원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