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충남교육청 주도'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본격 출범
<영상>'충남교육청 주도'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본격 출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3.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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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남도교육청, 6개 시군과 함께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가 본격 출범했다.

충남도교육청은 22일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6개 시군과 함께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2017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복기왕 아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홍성목 논산시 부시장, 한영배 부여부군수 등 각 6개 교육장이 함께 참석했다.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공통관심사를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한 충남 행복교육지구는 도교육청과 기초자차단체 간의 협력을 통해 일정한 지역에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해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인재를 함께 키우는 민관 교육협력 사업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지구를 운영했던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를 우선 일반지구로, 교육경비 미지원

기초지자체인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을 특별지구로, 공주시를 예비지구로 선정하고 이날 협무협약 조인을 했다.

이들지역은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충남 행복교육지구로 운영된다.

이미 경기, 서울, 전남, 전북, 강원 등 지역에서 마을과 학교가 결합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마을 공동체가 살아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충남도내에서는 아산의 송악마을과 홍성 홍동마을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김지쳘 충남교육감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교육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1년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으며, 그 성과를 반영해 올해 6개 시군으로 확대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자치단체는 도육청과 협력 사업을 통해 공교육혁신 지원, 마을교육활성화를 통한 마을 교육생테계 조성을 목표로, 지역상회의 교육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이 연계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논산시는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및 네트워크 지원, 행복마을학교 운영, 당진시는 해나루 마을교사제 활성화 지원, 범죄예방 디자인으로 안전한 학교길 만들기, 아산시는 마을교육 교원연수, 진로중심 연합 방과후 운영, 자생마을학교 허브센터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 지향하는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교육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당면한 충남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석화 청양군수, 복기왕 아산시장, 홍성목 논산부시장, 한영배 부여 부군수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