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70개 오지마을 찾아 농기계 수리한다
서천군, 70개 오지마을 찾아 농기계 수리한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3.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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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마을 농기계 수리장면 © 백제뉴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농업인들의 영농시기에 발맞춰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지역여건상 교통이 불편하여 제때 수리를 하지 못하는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70여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수리를 한다.

올해에도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7개월에 거쳐 1천여 농가들한테 농기계 순회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리 가능 기종은 이앙기, 경운기, 관리기, 동력예취기, 분무기 등 중소형 기종이며 지난해부터 농가 경영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만원까지는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 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관내농업인의 고령화, 여성화, 영농경험이 적은 귀농인 들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농작업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농기계의 적기 안전사용 교육 및 효과적인 운전교육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서천군의 65세 이상 농업인 비율은 31%, 여성농업인 비율은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6년간 880여명의 귀농인이 유입하면서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사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순회수리교육 담당자인 노희훈 교관은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시 농업인과 고장원인과 수리방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다”며 “그럼으로써, 농업인스스로 수리능력이 증가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며 “9월까지 진행되는 농기계순회수리를 통해 사용상, 보관상, 수리상의 노-하우를 풀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리일정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farm.seocheon.go.kr/)나 농업기계지원팀(☎041-950-6651~54)으로 문의하면 되며, 수리 전 마을 이장에게 문자 및 우편으로 수리일자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