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시민단체 반대로 '송용찬 장군 선양사업' 제동
청양군, 시민단체 반대로 '송용찬 장군 선양사업' 제동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3.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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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청양군이 국가보훈처와 함께 추진예정인 생가복원・동상건립・소공원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송요찬(1918~1980) 장군 선양사업’이 시민단체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제주 4・3희생자 유족회는 지난 7일 청양군을 방문해 '송요찬 장군이 당시 9연대장 출신의 정부가 인정한 민간학살의 1차 책임자’라며 사업백지화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유족회는 국가보훈처에도 사업백지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청양군은 "송 장군을 6.25전쟁 영웅으로 기억하는 지역주민들의(화성면) 건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창출 사업으로 추진해왔다"며 "무조건적인 선양사업은 아니며, 사업추진위원회 및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월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에 대한 일체의 행・재정 지원 불가 입장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