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교진, '마을교육공동체'의 사교육 논란 질문에...
<영상>최교진, '마을교육공동체'의 사교육 논란 질문에...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1.24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형 마을교육공동체는 절대 또다른 사교육이 아니다”

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24일, ‘학교와 마을과 배움이 넘나드는’ 세종형 마을교육공동체를 추진하는 것이 또 다른 사교육을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오히려 사교육을 억제하는 것이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이 단순히 학교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배우는 처지가 아니라 학생스스로 자기들이 원하는 주제로, 원하는 내용을 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학교 정규교과시간이외에 지역에서 갖춰진 인프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기에 사교육은 절대 아니다”며 재차 부인했다.

이어 “과거 교육의 주체는 학교안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였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지 안되는게 시대적 흐름이다”고 주장했다.

최 교육감은 “당연히 교육청만으로 교육이 이뤄지는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게 지속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마을교육공동체의 장소와 규모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이며 확실한 장소 규모는 확정된바 없다”면서 “구성은 세종시청, 교육청,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센터를 구성하겠다”고 답했다.

예산이 책정된 95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올해 30개 정도의 운영해나가면서 가능한 것부터 시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가겠다. 올해 첫 단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이기에 9500만원이상의 별도의 예산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한국어가 서투른 러시아 다문화가정을 위해 러시아어를 쓸 수 있는 강사를 채용해 한국어를 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세종시에서 다문화학생들을 상대로한 부모나라 방문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해  참여학생들의 좋은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