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안희정 지사 "4대강 사업 완전한 실패는 아냐"
<영상>안희정 지사 "4대강 사업 완전한 실패는 아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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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완전한 실패는 아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6일 도청기자실에서 열린 '충남의 제안Ⅱ'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은 대규모 준설과 보 건설을 잘못되었지만,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통해 지천으로부터 본류까지 오염된 물들을 정화하는데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2010년도에 충남이 제안했던 것처럼 한 두 개 시험사업으로 소생태계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대규모 준설과 대규모적인 보 건설은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것이 충남도가 지난 4년간 금강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로도 나타났다”고 말한 뒤 “한 번의 정책논쟁이 끝나고 사업이 저질러져버리면, 아무도 되돌아보지 않는 정책분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데이터를 가지고 중앙정부와 국회와 토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모델을 삼은 나라는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선진국의 공통점은 자연생태계와 환경이 좋고 잘 보존해 있었다”면서 “자연생태의 가치와 아름다운이 경제적 활동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상이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의 제안’ 두번째로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 △농촌맞춤형 복지·보건 통합서비스 체계 구축 △공공형·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생태계 복원 △자역유망 중소기업 벤처투자 지원 확대 등 5가지를 들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안희정 지사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