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7급공무원 최씨, 장애인 공무원 폭행 물의
공주시 7급공무원 최씨, 장애인 공무원 폭행 물의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12.1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제뉴스

공주시 공무원 노조로 활동하고 있는 최아무개(행정 7급)씨가, 말다툼 중 휄체어에 타고 있는 장애인인기도 한 공무원 윤아무개(행정 7급)를 발로 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두 사람간 말다툼은, 노조에서 시청별관에 내걸은 ‘박근혜대통령 하야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철거하는 문제를 놓고 지난 13일 공주시청 2층 복도에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최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행자부로부터 불법현수막 철거 지침이 내려온 상태로, 노조 총무부장인 최씨는 철거에 부정적인 반면 윤씨(수석부지부장)는 지침에 따라야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가 대의원들에게 물어본 뒤 결정하겠다는 뜻에 최씨가 격분, 심한 욕설이 이어졌고 발로 윤씨 가슴부위를 걷어차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로인해 복숭아뼈 부근에 찰과상 등 상해를 입어 시내 S병원에 입원하기에 이르렀다.

윤씨는 급기야 이틀 뒤인 15일 공주경찰서에 고소장도 접수했다.

윤씨는 “상해를 당한 뒤 2일정도 지켜봤는데 (최씨가)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아 고소하게 된 것이다”면서 “사태가 커지는 것은 원치 않았는데 일이 커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씨는 “욕설한 부분과 발로 찬 부분도 사실이다”면서 “피해자에게 찾아가 사과했으며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