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민연대 성명 "공주보 수문 당장 열어라"
공주시민연대 성명 "공주보 수문 당장 열어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10.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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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공주보 세굴공사를 중단하고 수문을 열어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시민연대는 성명서에서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행사의 일환인 조정경기 대회가 공주시 상왕동 금강조정경기장에서 마무리 되었다”면서 “그러나 금강은 환경부가 지정한 4급수 오염 지표종인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득시글하여 경기를 마치고 돌아간 선수들이 피부병이나 기타 질병으로 고통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금강은 비단가람이 아니라, 강바닥은 시궁창 뻘밭으로 변하였고, 녹조 및 악취가 진동하는 썩은 강으로 전락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주보에는 매년 바닥이 파이는 세굴현상으로 인해 10월부터 국민의 혈세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가 진행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따라 시민연대는 “공주보에 대한 즉각적인 공사를 중단하고, 수문을 개방하고 아껴써도 모자랄 국민의 혈세인 예산 낭비를 절대 반대한다”면서 “4대강 청문회를 열어 근본적인 책임소재를 가리고 보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