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
예산군,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6.10.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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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3일간 진행…전야제에 다양한 볼거리 제공

추사 김정희선생의 사상과 예술정신을 기리는 ‘제27회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충남농업기술원 및 예산역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산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학문과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예술혼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15일 추사고택 추사묘에서 ‘제 160주기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초·중·고등학생 및 만 19세 이하의 청소년 예선 통과자들이 참여하는 ‘제18회 전국청소년휘호대회’와 ‘제2회 외국인 한글휘호대회’,‘제1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손멋글씨(캘리그라피)대회’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제27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가 개최되며 대통령상인 장원과 국회의장상인 특별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시상한다.

군은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휘호대회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에도 전국의 서예 애호가와 문장가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겨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야제가 준비돼 있는데 행사 첫날인 오는 14일에 대흥면 임존성에서 ‘1100년 예산의 뿌리 대백제 부흥군 위령제 및 혼불채화’를 시작으로 취타대와 보부상 등이 참여하는 암행어사 추사 김정희 퍼레이드가 추사거리에서 예산역 광장까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산역 광장 일원에서 지역 예술단 공연, 국악한마당, 역대 휘호대회 장원 작품 전시 및 가훈쓰기, 양초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클라운 마임, 스테츄 마임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개최되는 휘호대회는 우리 군이 추사의 고향이자 전통문화 고장임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추사 김정희 선생의 드높은 예술혼을 되새기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