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 위생·안전 역량강화 교육
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 위생·안전 역량강화 교육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7.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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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청양교육지원청과 26일 식중독 및 위생·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급식 질 향상을 위한 학교급식 관계자 위생·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청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역량강화교육에는 군과 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 담당자, 영양교사, 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납품업체 대표, 친환경 농업인 등 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수요자가 만족하는 청렴한 급식을 위한 식재료 품질관리’라는 주제로 부여 석성중학교 이원경 영양교사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은 ▲식재료 납품과 검수 ▲식품 위생관리 ▲납품차량과 운반기구 세척·소독 ▲식품공급시 위생적 문제점과 그 대책에 대한 사례 중심으로 설명됐다.

한편 2부에서는 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청양군 학교급식 질을 높이기 위한 토론이 있었다.

영양교사들은 친환경농산물 가격과 품질에 대해 일반농산물에 비해 단가가 높고 크기가 균일하지 못하다는 입장이었고 친환경 농업인은 친환경농산물을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인 식재료 단가가 타 시·군에 비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 납품업체들은 “청양은 학생수가 적어 식재료 납품량도 적다”며 “학생수가 많은 다른 시·군처럼 납품단가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지만 학교급식의 공공성을 감안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눠서 서로의 입장 차가 조금은 좁혀진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학생, 학부모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범적인 학교급식 체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