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 소속 의원 5명은 5일 세종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현실에 세종시민들께 먼저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의원은 이경대․임상전․장승업․김선무․이충열․김복렬 의원이다.
먼저 “더민주 소속의원들은 그동안 본인들의 입으로 주구장창 ‘배신의 정치는 없어져야하고, 믿음과 의를 지키는 정치를 하자’고 주장하더니 의회의 기본인 당대당 합의를 무참히 깨트렸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계속해서 “믿음과 합의를 무시하는 더민주 의원들의 이중적인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향후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상호 합의가 과연 지켜질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대당 및 동료의원 간 합의된 약속을 불이행하는 행태도 모자라 일부 언론기관을 통해 본인들의 편파적인 입장을 변명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민들을 호도하는 사태가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원구성 파행에 대해 세종시민과 동료의원에 공식적인 사과와 당대당 합의 내용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더민주가 합의를 깬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경대 의원은 “상임위원장 선거때 양당은 상임위원장 2석씩 갖기로 합의했다”면서 “합의 내용은 행복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은 새누리, 산업건설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더민주이었다”고 답했다.
‘23세종시민은 원구성을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으며, 파행으로 치달아 세종시민 전체가 불안해 한다’는 지적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의회 구성원이 합의를 존중해야한다”면서 “1시간도 안되도 깨지는 상황은 분명 잘못이다”고 밝혔다.
‘합의 후 이경대 원내대표가 회의장을 왜 떠났느냐’는 질문에 “상임위원장 합의에 대해 우리당 의원들이 서운해 하셨다. 그래서 얼굴을 들고 투표를 못하겠기에 나간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