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공약 실천 A등급…재원 확보는 ‘저조’
이춘희 세종시장, 공약 실천 A등급…재원 확보는 ‘저조’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6.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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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 백제뉴스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의 공약 실천 성적은 A등급 ‘우수’로 나타났지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재원 확보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세종시는 총 135개 공약 가운데 완료 15개, 이행 후 계속 추진 43개, 정상 추진 57개, 일부 추진 15개, 보류·폐기·기타 6개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는 공약 이행 재원 확보율은 26.7%로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이 시장이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은 총 4조 4261억 4900만원으로 현재까지 예산 1조 1811억 400만원이 확보됐으며 이 가운데 44.2%인 5221억 2900만원이 2015년 말까지 집행됐다.

이와 관련해 오늘(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원 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 시장은 “공약 이행 재원 확보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임기 내 순차적인 사업시행과 예산확보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속단할 만한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류․폐기․기타 6개 항목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의 변화와 법령개정으로 인한 사업들이 일부 차질을 빚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