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직권면직'
충남교육청,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직권면직'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5.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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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이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인 김종현 전교조 세종ㆍ충남지부 정책실장에 대해 직권면직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 정책실장에 대해 직권면직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법외노조라는 판결이 나자 각 교육청을 통해 전교조 전임자들에게 복귀하도록 했다. 김 정책실장이 따르지 않자 직권면직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김지철 교육감은 "교원단체의 노동 3권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가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을 요구한 교육부 방침을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교육부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도교육청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국선언 교사 824명에 대해서는 "단순 서명만으로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불문' 처리했었다.

한편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인사위원회가 열린 지난 24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교육주체 결의대회'를 열고 "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는 아직 대법원 판결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반민주적 폭거"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