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인사' 가린 '축하인사' 현수막 눈쌀
'낙선인사' 가린 '축하인사' 현수막 눈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5.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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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당선인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박수현 국회의원 낙선인사 현수막을 가리고 있다. © 사진출처=유창석 페북

박수현 국회의원의 낙선인사 현수막이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 축하현수막에 의해 가려진채 게첨되어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당선축하 현수막은 새누리당 소속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부착한 것으로 게첨된 장소는 이인면소재지 대로변이다.

박수현 의원의 유창석 보좌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유 보좌관은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아쉽게 낙선한 박수현 의원께서는 지금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난 4년간 성원해주신 지역주민들께 가슴깊은 감사의 말씀과 함께 다소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죄송함의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선거구 개편으로 더 넓어진 지역구 때문에 모든곳을 찾아뵙지 못하는 사정으로 일부지역은 낙선인사의 현수막도 걸어놓고 있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 축하 인사를 하는것! 둘다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부착해 놓은 현수막! 최소한의 양심과 최소한의 배려가 아쉽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