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더민주 김종민 당선인 검찰고발 '파장'
새누리당, 더민주 김종민 당선인 검찰고발 '파장'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4.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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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당선인 (논산시계룡시금산군) © 백제뉴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당선인(논산시계룡시금산군)를 허위사실 유포 및 허위 경력 게재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충남도당의 고소 내용을 살펴보면,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책자형 선거 공보물 5페이지 ‘숙원사업 발로 뛰며 해결 했습니다’에서 ‘금산을 위해 약사법을 개정을 했다’고 밝힌바, 당시 김종민 당선인은 일반인 신분으로 예산과 관련해 힘을 보탤 수는 있지만 최종 확보까지는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2017년 금산인삼 엑스포 유치’에 대해서도, 현재 타당성 조사기간이며 국제행사 심사 위원회에서 오는 7월 최종 승인될 예정인데, 확정되지도 않은 엑스포를 어떻게 유치 했는지에 대한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

논산계룡 학교 급식센터 유치, KTX논산 훈련소역 타당성 용역비 확보 등 사업을 해결해 냈다는 부분도 문제 삼았다.

이와함께 허위 경력 기재에 대해, 노무현정부 이후 이명박 정부시절 김은혜, 김희정 대변인이 각각 만 38세, 39세 나이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는데 김 당선인 ‘최연소 대변인’으로 표기한 부분이다. 그 당시 최연소 대변인일 경우 공보물에도 ‘당시 최연소’라고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당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은 18만여 유권자에게 허위사실과 허위 경력을 게재함으로써 유권자의 표심을 흐리게 해 선거 당락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 했다”면서 “이번 총선은 두 후보간 표차가 1038표차로 막판까지 숨죽이는 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 시작 전 모든 여론조사에서 두배 이상 (중앙일보 2016년 2월23일자) 이인제 후보가 앞섰는데 김 당선자의 공보물이 각 가정에 전달된 이후 표심의 향방이 뒤집어 졌다”고도 했다.

이와함께 “김 당선인은 공보물에 각종 허위사실과 허위 경력을 게재하는 등 이번 선거를 불법, 탈법선거로 악용하면서 이인제 후보에게 ‘한일이 없다’고 매도했다”며 비판했다.

도당 측은 “김 당선인의 허위 공보물을 본 18만 유권자들은 ‘원외에 있으면서 많은 일을 해냈구나’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이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