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치고 달어난 음주뺑소니 긴급체포…1명 사망
4명 치고 달어난 음주뺑소니 긴급체포…1명 사망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6.04.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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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25일 새벽 1시40분께 천안시 쌍용동 컨벤션센터 앞 도로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40대 남성 피해자 4명을 충격, 이중 1명을 사망케 한 후 도주한 피의자 이모(27)가 사건 발생 1시간만에 긴급체포 됐다.

피의자는 이씨는 24일 지인과의 술자리를 마치고 취한 상태로 본인 차량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 횡단하던 피해자 김모(남, 46) 등 4명을 충격하고도 필요한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 피해자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씨는 02시50경 긴급체된 후 피의자에게서 술냄새가 나, 교통조사계에서 음주측정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피의자 이씨는 운전면허가 취소된 자로 무면허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카차 기사 제보 결정적…신속 검거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신속하게 사고현장 비산물 확보 및 피의차량 도주로 특정하고, 관할지역 레카차 기사 및 택시기사 등에 파손된 흔적이 있는 차량 발견시 제보를 요청했다.

신고접수 40분 만에 레카차 기사의 제보를 통해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근처에서 차량 본네트·앞 유리창·백미러 등이 파손된 차량을 발견, 사고현장 비산물과 일치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뺑소니 의심차량 차적조회 후 피의자 주소지 수색, 사건 발생 1시간만에 집에서 자고 있는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범죄로 인식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며, 특히 새벽시간대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