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환식 "논산, 인문학 메카로 만들 것"
국민의당 이환식 "논산, 인문학 메카로 만들 것"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2.2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이환식 예비후보가 '기호3' 을 들어보이고 있다. © 백제뉴스

“논산시가 ‘군사도시’ 이미지가 각인되고 있어 매우 아쉽다. 논산의 자랑인 기호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환식 예비후보는 25일 논산시가 현재 모습으로는 생산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당선되면 미래지향적인 논산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논산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논산시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방치되고 있다. 자산을 활용하지 못해 아쉬운 면이 크다”면서 “인문학 유산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것을 제대로 살린다면 논산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만약 당선되면 국제적인 시각과 네크워크를 활용해 논산시를 명실상부한 인문학의 메카로 만들겠다. 꼭 해보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논산시를 ‘경세가(經世家)-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의 도시로 만들어야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문학의 도시인 논산시에서 ‘경세가’의 도시가 된다면, 내국인 뿐만아닌 외국 기업인들이 논산을 찾아 연수받게 되고 미래 비전을 키워나가지 않겠는가. 해외 경세문화와 결합시킨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면서 “추상적일 수도 있겠지만 미래지향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구에 속한 계룡시에 대해선 “군사도시로 만들어진게 계룡시다”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민간군사거점도시’로 지정하는 법을 만들 것”이라면서 “퇴역 군인들이 할 수 있는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산군에 대해서도 “약초산업을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으로 넓혀야한다. 새로운 시장창출이 중요하다”면서 “해외유력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을 진일보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쟁상대이기도한 이인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21세기 중반대로 접어드는데 아직까지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나라의 중심에 있다는게 안타깝다”고 비판한 뒤 “국민이 짝사랑해서 선진정치가 되는 것을 봤는가. 용서해주고 용납해주니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무능한 정치인에게는 철퇴를 내려야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필리버스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핵심은 국정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곱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면서 “국정원이 우리의 인권을 지키겠는가. 과거 국정원의 행태에 불안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협상해서 쟁점을 합리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모두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