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용기 "국민안전처 세종시 이전 야당에서 방해"
<영상>정용기 "국민안전처 세종시 이전 야당에서 방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11.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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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이전을 추진중인 국민안전처와 관련해 야당의원의 반대로 예산수립이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지난 9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변경안을 발표하며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3개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새누리당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막무가내식 반대로 안행위 예산소위에서 예산수립이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세종시로 정치적 재미를 보고 입만열면 분권과 정부부처 이전을 떠들면서, 뒤로는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처인전 예산 심의를 훼방하고 가로막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충청민을 속이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정 위원장은 “지난 호남선KTX 서대전역 정차 논란 와중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충청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번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왜 국민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을 방해하는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가. 이번에도 충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는다면 내년선거에서 기필코 표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야당의 어떤 방해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이전기관의 세종시 이전 사업이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일 예정인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예산반영을 이뤄낼 것이며, 만일 그마저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로 무산된다면 예결위에서 예산을 수립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 © 백제뉴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정계은퇴를 선언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을 만나 (총선승리를 위해)협조를 구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염 전시장의 영입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배들의 지혜를 빌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보수의 선배를 찾아 조언은 얻는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