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춘희 시장 "세종형 로컬푸드, 사업이 아닌 운동"
<영상>이춘희 시장 "세종형 로컬푸드, 사업이 아닌 운동"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1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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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형 로컬푸드’와 관련해 “사업이 아니라 운동이다”면서 “당초 취지대로 세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세종에서 소비한다는 개념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도담동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해 “겨울이 되면 제품 가짓수가 적어지고 농산물도 한정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당초 로컬푸드 취지를 그대로 살려야한다. 품목이 적더라도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개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도담동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이 폭발적인 반응이 있음을 감안, 내년에 아름동 직매장 2호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담동 직매장의 경우 1일평균 1900만원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예상치 1000만원선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 시장은 “당초 직매장을 개장하면서 농가에서 우려했지만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내년에서는 500농가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그럼에도 이춘희 시장은 “잘 팔리는 것이 자칫 초심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다”면서 “식품은 평판을 잃으면 전체가 망가지게 된다. 따라서 농민들게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자만하지말고 일을 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바 있다”고 덧붙였다.

신도신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도 이어졌다.

기자의 질문을 메모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 백제뉴스

이 시장은 “로컬푸드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차원이다. 직매장의 농산물은 소농, 고령농, 귀농에서 어려운 가운데 생산된 것이다”면서 “(도시민들께서)애정을 가지고 농산물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올해 313억, 내년 174억을 투입해 ‘세종농업 337 프로젝트’추진에 고삐를 죄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