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뭄 재해' 이석화 군수, "비장한 심정으로…"
<영상>'가뭄 재해' 이석화 군수, "비장한 심정으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10.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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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

이석화 청양군수는 29일 최근 심각한 가뭄과 관련해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경우에 따라서 청양군도 제한급수를 할 수 있다. 물 절약운동에 비장한 심정으로 청양군민들께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지금부터 임시적이고 단편적인 대책으로는 가뭄을 극복하는데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우리 스스로 가뭄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추진하여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10월현재 평년의 절반정도(51%)인 643mm밖에 비가 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해 농업용 소류지 62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30%에 불과하며, 한국농어촌공사청양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26개소 평균저수율도 29.3%밖에 되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가뭄이 지속되어 평균저수율이 15%로 떨어진다면 65%가 농업용수 공급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 가뭄에 더 취약한 밭농사는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따라 청양군은 범 국민 절수운동 및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까지도 아껴야한다”면서 “야심차게 건설중인 있던 청양 수영장도 물부족 사태가 해결될때까지 개장을 보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군수는 가뭄극복 방안으로 관정개발사업을 확대할 것과, 논 물가두기 사업의 대대적 추진, 하천 보 준설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석화 청양군수 © 백제뉴스

이석화 군수는 “내년초까지 국·도비,군비 83억3200만원을 투입해 기존 4912공과 합해 5188공의 관정을 개발해 가뭄을 대비할 것이며, 벼 베기후에 냇물 및 관정 등을 이용한 논 물가두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공단지에 대한 관정개발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산업단지가 물이 없어서 멈추는 일은 없어야한다. 관정개발에 나설 것이며 소형급인 관정도 중형급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