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강경젓갈축제 개막...감칠맛에 반하다
<영상>강경젓갈축제 개막...감칠맛에 반하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10.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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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5일간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

“이상하지요. 이 강경 처음부터 참 낯이 익었어요. 뭐랄까요, 사람들과 풍경이 다 정다워요. 서울내기라 고향이란 말 늘 들어도 무덤덤했는데요, 강경에 오면 고향에 돌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 박범신 '소금'중에서 -

2015 강경발효젓갈축제가 14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강경포구 일원에서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를 주제로 감칠맛 대향연에 들어갔다.

3년 연속 최우수축제 품격에 맞게 개막축하공연인 뺑파의 강경상경기, 충청도 웃다리 풍장, 조선의 3대 시장 축하공연, 강경다듬이쇼, 평양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젓갈김치 담그기, 가마솥햅쌀밥과 젓갈시식, 왕새우잡기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상설행사가 펼쳐진 축제장은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공축제를 예감했다.

오후 6시 30분 강경포구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황명선 시장, 임종진 시의회의장, 이인제 국회의원, 조용훈 축제추진위원장과 관람객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행사는 의례적인 행사를 생략하고 강경발효젓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파김치 담그기 축하 퍼포먼스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빙고게임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민·관·군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발전 및 군문화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서상국 육군훈련소장에게 13만 논산시민들의 마음을 모은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서상국 육군훈련소장은 영외면회 허용지역 개선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30만명에 이르는 입영장정과 가족들을 위한 휴게·편의 공간 조성 및 시민과 함께하는 군악대 콘서트를 통해 지역민과의 유대강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젓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강경발효젓갈축제에서 가족, 친구와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드시고 젓갈의 매력에도 푹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 축하공연에는 손승연, 걸 그룹 바바, 유진박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화려한 강나루 불꽃놀이로 강경포구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강경젓갈을 홍보하고 있는 황명선 논산시장 © 백제뉴스

축제 2일차인 15일에는 다채로운 체험과 상설행사 외에도 주민자치발표회 ‘강경전성시대’, 강경포구 전국트로트가요제, 변사극·판극·인형극 공연, 갈대숲라이브 등이 열린다.

오는 18일까지 개최되는 강경발효젓갈축제는 젓갈김치 담그기, 군가족 젓갈김치만들기 경연대회, 아시아젓갈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국여고동창가요제, 전국어린이동요제, 히든스타, 젓갈 관광열차를 비롯해 전국궁도대회, 충청남도&논산시 평생학습 온통박람회,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등이 함께 열려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인제 국회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 백제뉴스
참석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황 시장 © 백제뉴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