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차장, "내년 총선 세종시 출마"
박종준 전 차장, "내년 총선 세종시 출마"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10.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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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자간담회…"그동안 찾아뵙지 못해 송구"
© 백제뉴스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12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세종시에서 봉사할 생각”이라면서 “세종시는 태어난 곳이고, 공주는 길러준 고향이다. 세종시와 공주시는 별개가 아니다.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 중동에 위치한 <카페베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차장은 “경호실 업무가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없이 바뻤다. 현장을 떠나기가 어려웠다”면서 “임무가 우선이다보니 그동안 고향을 방문 못해 송구할 따름이다”며 말했다.

박 전 차장이 세종시로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정진석 당협위원장이 새누리당 후보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또한 정 위원장은 향후 후보공천과 관련, 선거구 획정이 유력한 부여‧청양지역 표밭다지기에도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출마를 놓고 당과 협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주위의 여러사람들과 논의 끝에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은 답하기 곤란하다”며 확답을 피했다.

박 전 차장은 향후 공주발전에 나름대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세종시는 공주와 연계된 것이 많다. 세종시에 많은 재원이 투입될 것인데 공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공주시 인구가 빠져나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생발전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후보공천과정에서 경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공정하게 경쟁할 것”이라면서도 “세종시발전을 위해, 당 발전을 위해 (후보자들을)찾아뵐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