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 27일 고향 부여를 찾은 이유
김종필 전 국무총리, 27일 고향 부여를 찾은 이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07.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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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아내 고 박영옥 여사의 생일을 맞아 고향 부여를 찾고 있다. © 백제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JP)가 27일 고향인 충남 부여군을 찾았다.

지난 2월21일 숙환으로 별세한 자신의 아내 고 박영옥 여사의 생일을 맞아 묘지를 방문하기 위함이다.

고인이 안장된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는 가족, 친지들과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병돈 전 부여군수, 김무환 부여군수 등 측근 정치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상황이지만, 이날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김 전 총리는 제사에 앞서, 정 전 수석에게 “공주가 부여로 (선거구가)합친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정 전 수석은 “진행된다는 소리는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옆에 서있는 유병돈 전 부여군수를 가리키며 “지역의 유지분이니 찾아가 인사드려라”고 말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축시를 낭독하고 있다. © 백제뉴스
제사의식이 끝마친 후, 김 전총리는 지인들과 10여분간 담소를 나눈 뒤, 부여롯데리조트에 들러 오찬을 하는 것으로 부여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 박영옥 여사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셋째 형인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사촌이다.

김 전 총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조카사위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형부가 된다.

술을 올리고 있는 정진석 전 청와대정무수석 © 백제뉴스

© 백제뉴스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김 전 총리 © 백제뉴스
오시덕 공주시장이 보낸 조화가 놓여져 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