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총선출마는 서준원 개인 생각"
이완구 전 총리, "총선출마는 서준원 개인 생각"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07.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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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측근 서준원 이사의 기자간담회 반박
이완구 국회의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일 자신의 측근인 서준원 여의도연구원 이사가 밝힌 총선출마에 대한 얘기는 본인의 뜻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완구 의원실은 이날 오후 “먼저 서준원씨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한 내용은 이 전총리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서준원씨의 개인 의견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저의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떠나 저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법정에서 결백을 밝혀 더 이상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성 전 회장측에서 주장하는 금품수수의 일시․장소․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진실만을 가지고 재판에 임하여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완구 전 총리를 대신해 서준원 여의도연구원 이사가 대전시 서구 둔산동 모처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년 총선 출마와 함께 검찰수사 결과에 대한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