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권선택, "가장 큰 성과는 트램 결정"
'취임 1년'권선택, "가장 큰 성과는 트램 결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07.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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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취임 1년을 회고하면서 나름대로 가장 큰 성과로 트램방식 결정을 꼽았다.

1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램은 대전만이 할 수 있고 대전만의 고유한 색깔이다”면서 “최종결정되기 까지 마음 고생도 많았다. 이제 트램은 불가피론적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일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스마트 트램을 앞당기는 방법도 추진할 것이며, 트램이 주는 미래의 가치가 크다. 트램이 대전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권 시장은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천류불식(川流不息)’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했다.

권 시장은 “흐르는 강물은 쉬지 않는다. 쉼 없이 1년을 보냈다”면서 “때로는 바위도 있었고 굴곡도 낭떠러지도 있었지만 바다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권선택하면 떠오르게 하고 싶었던 모습은 ‘경청’이고 ‘현장’이었다. 모든 문제 해결은 ‘경청’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명예시장제, 사랑방 경청회 등을 활성화시켜 시민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살리기 정책에 주완점을 둔 결과, 고용율이 1~2% 증가시켰고 산업용지부족 해결, 대전산단문제 등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KTX호남선 문제가 미결과제로 내년으로 넘겨진 부분과 메르스 사태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등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꼽았다.

도안 호수공원에 대해 권 시장은 "호수공원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하지 않았다. 행정을 해 온 사람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자세를 취해 왔다"면서 "2006년부터 전임 시장들이 해 왔던 것인데 내부적으로 검토해 친환경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