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개학 기다리는 학교 만드는게 목표"
최교진, "개학 기다리는 학교 만드는게 목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06.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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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취임1주년 기자회견.."학교혁신 밑돌 놓았다"자평
최교진 교육감이 '취임1주년'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취임 1주년에 대해 학교혁신의 밑돌을 놓고 시동을 걸은 부분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최 교육감은 30일 ‘취임1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중점추진 과제들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 교육감은 “혁신학교 5개를 지정해 세종시 학교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자율적 연구 모임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에 학습도우미를 배치하고 중학교에는 전문상담사를 확대 배치,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더불어 “불필요한 행정업무 폐지와 업무간소화, 그리고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인 관행을 줄이는 행정업무 합리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무행정사를 배치해 학교의 본질적 기능회복에 나서고 있는 점도 만족할만하다”고 자평했다.

학교혁신이 뿌리내리고 안착을 위해 “단설유치원을 추가 설립해 내년부터는 유치원 혁신학교를 운영해 선진 유아교육을 만들겠으며, 초중학교 혁신학교를 연차별로 확대해 성장·발달단계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교원 교육연구회 활성화를 통해 학교수업과 평가를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등학교 서열화 방지를 위한 상향평준화의 기초를 만든 부분에 대해서도 큰 성과로 꼽았다.

최 교육감은 “고교 입시제도 변경의 절차적 근거와 기준마련을 위한 ‘세종교육감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2016년 설치되는 공공급식지원센터 및 시청과의 협력을 통해 질 높은 학교급식을 도모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한 수시 통학로 점검 및 횡단보도 통학 안전장치 설치로 학생 등하굣길도 안전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신설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행복청 등 관계기관과 충분한 정보공유와 협조를 통해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가고 단층제 교육청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교육청의 기능을 개편,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학교현장 지원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만들 것이며, 아이들이 방학을 싫어하고 개학을 기다리는 학교로 만들겠다”며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