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조권형본부장, 반포농협 전격 방문 왜?
농협중앙회 조권형본부장, 반포농협 전격 방문 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06.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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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지역본부장이 김종완 조합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조권형 본부장이 지난 26일 반포농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포농협은 '경영약체 농협'으로 선정되어 지난해 공주농협간 합병투표를 실시하는 아픔을 겪은바 있다.

합병안이 부결되었지만 갈등의 소지가 남아 있어, '김종완 조합장 체제'가 과연 순항할것인지 걱정스런 시각이 적지않은게 사실이었다.

일단 조권형 본부장의 방문은, 새롭게 변화하려는 반포농협을 격려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완 조합장은 취임에 앞서 전면적인 대청소를 실시하는가 하면, 권위적인 조합장 자리를 없애는 등 파격에 가까운 혁신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 본부장은 반포농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종완 조합장이 자체경영개선을 모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반포농협이 다시금 부활할 수 있도록 지역본부차원에서 도와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완 조합장은 “반포농협은 저력이 있는 지역농협이다”면서 “조합원님들과 임직원들이 혼연일체되어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다. 임기내 우수농협으로 반드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조권형 본부장이 반포농협 앞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