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심생태 오아시스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
대전 서구, 도심생태 오아시스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4.07.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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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 시애틀 공원을 생태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7월 15일 둔산동 시애틀공원에서 ‘시애틀공원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구는 시애틀 공원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가족들과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애틀공원은 1988년 둔산동 개발과 함께 조성되어 낡은 데다, 나무가 적고 블록과 대리석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낮고 아이들 이용에도 부적합해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특히, 콘크리트, 타일, 블록 등으로 포장되어 여름철 복사열에 인한 도시기온 상승과 호우시 도시 침수피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공원 내 비상급수시설에서 버려지는 물을 이용해 실개천, 생태연못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를 위한 생태놀이터, 빗물공원, 곤충원 등을 신설해 도시민들에게 자연 친화형 생태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주민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의 의견들은 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도시계획 변경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9월에 착공하여 12월 준공예정이다.

▲ 시애특공원 생태휴식공간으로 조감도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은 “활용도가 적은 시애틀 공원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개선되는 것을 반기며, 하루빨리 나비와 새들이 날아드는 변화된 생태공원에서 가족‧이웃이 함께 자연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대전에서 최초로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4억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장종태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시애틀 공원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생태 오아시스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휴식과 힐링, 생태학습장으로 자리 잡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