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둔치공원 종합공원 변모
금강둔치공원 종합공원 변모
  • 오희숙 기자
  • 승인 2007.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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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 활용 관광객 유치

공주시 금강 둔치공원이 체육공원뿐만 아니라 공주시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종합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11일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강둔치공원 체육 및 편의시설 조성계획’ 연구보고 및 토론회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관계공무원, 공주시의회의원, 연구팀장인 김학수(공주대생활체육지도학과)교수, 이일주(공주대유아교육과)교수, 황호영(공주대생활체육지도학과)교수, 생활체육회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 금강둔치공원 개발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금강둔치공원은 금강과 공산성이 어우러진 공주시의 보물같은 공원”이라며 “각 부서장들이 관심을 갖고 단계적으로 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일주 교수는 “700여명의 금강둔치공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하고, 전국 둔치공원의 실태조사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개발되는 휴식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광철 시의원은 “운동후 갈증을 해소할 매점 하나 없다”며 주차장과 화장실 부족 등을 지적했다. 또 심재정 농구연합회장은 대전방향에서 둔치공원으로의 진입도로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야외무대와 조명시설, 그늘막, 음수대 등의 확충을 건의했으며, 우천시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황호영 공주대 교수는 부산온천천은 10mm 정도의 비로도 하천이 범람하지만, 주민들이 직접 자연환경을 잘 활용, 대통령상을 수상한 우수사례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에대해 김학수 연구팀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하천유휴지를 잘 활용한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휴식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의 체육회 관계자들은 도·전국체육대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풋살 경기장, 농구장, 족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케미컬 코트로 대체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치연 공보전살실장은 “쌍신동과 고마나루 하천부지, 정안천변 등을 연계한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금강둔치공원이 종합공원으로 조성돼 공주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 유치에도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희숙 기자 suk@b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