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급증
화목보일러 화재 급증
  • 백제뉴스
  • 승인 2007.04.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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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부주의 11건 발생

화목보일러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올해만 벌써 11건의 화재발생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장기간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기름값이 부담스러운 서민들에게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화목보일러가 요즘 큰 인기이지만 안전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삶의 보금자리가 잿더미로 변하고 있다.

공주소방서(서장 신해철)의 1/4분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면 화목보일러 취급부주의로 인한 발생건수가 급속히 증가해 지난해 8건이던 것이 올해들어 11건이 넘어서는 등 화재가 빈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저녁 6시경 사곡면 신영리 오모 씨(71세)의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 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또한 21일도 연기군 남면 방축리 김모 씨(39세)의 작업장 및 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가 과열돼 보온재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소방대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지만 5,725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 대부분이 보일러 주변에 땔감 등을 쌓아놓았다가 보일러 과열에 의해 불이 옮겨 붙으면서 발생하였고, 보일러 연통이 부식돼 연통에서 나온 불씨가 주변 인화물질에 옮겨 붙은 경우 등이다.

이에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각 마을 이장들에게 마을 방송을 통해 보일러 취급시 안전주의 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땔감을 가까이 두지 말고, 또한 보일러 연통 주변에도 불에 탈 수 있는 물건 등을 두지 말아달라”며 “부식된 연통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일러 인근에는 초기 화재진압이 가능한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