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끝을 향해 뛰고 있다"
"3전4기…끝을 향해 뛰고 있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3.09.2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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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토중래를 꿈꾼다-7>오연근
오연근 그린환경연합공주시지회장.

6·4 지방선거가 10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지방선거는 지방 의회 의원 및 지방 자치 단체의 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방 자치 단체가 시행하는 선거로서 지역주민들과 매우 밀접한 인물을 뽑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다.

따라서 시장이나, 도·시의원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이 후퇴할 수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절실하다.

본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하며 내년 선거를 준비 중인 주자를 대상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근황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편집자

오연근 그린환경연합공주시지회장(47)은 15년간 공무원직을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중간에 퇴직한 뒤 다시 재임용되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젊은 나이에 공직을 사퇴하고 정치에 입문하는 것에 대해 주위 만류도 적지 않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4대, 5대, 6대 연이은 낙마. 아까운 표차지만 쓰라린 정치현실도 맛봐야만 했다.

“저는 누군가에서 사랑을 전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공직도 사회복지사로 봉직했지요. 공무원으로 재직한 행정경험과 수많은 준비와 기다림으로 이제 시의원으로서 남은 삶의 열정을 불태우고자 합니다. 섬김의 삶을 선택하고 그 길의 끝을 향해 뛰고 있지요.”

오연근 지회장은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청소년지도연구원 충남도지회를 13년전인 지난 200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월급 등 자신의 사비로 대부분을 운영비로 쓰고 있지만 불우청소년들을 돕겠다는 그의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공주지역 청소년 연극단 ‘비단강’을 설립해 전국 3위에 입선한바 있습니다. 아이들의 힘이 넘치는 것을 탈선이 아닌, 끼를 살려 안정을 되찾도록 하자는 취지였지요.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 목적이 바로 청소년지도연구원의 주된 목적이에요.”

오 지회장은 신풍면 쌍대리에 ‘공주효사랑실버요양원’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직원이 9명에 달하지만 한달운영비로 350만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요양원을 봉사의 연장선상에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맡고 있는 청소년지도연구원의 청소년들이 이곳 어르신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청소년은 어르신에게 섬김을, 어르신들은 청소년에게 사랑을 나눔으로써 함께 어울어져 가야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다선거구(유구, 신풍, 사곡, 우성면)출마나 도의원 출마설에 대해선 “전혀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고향이 사곡면이니 밀어내기 위한 소문일 것입니다.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오로지 '라 선거구'에 재도전할 생각이에요.”

오연근 주요 학력 및 경력

-호계초, 사곡중, 공주농고, 한밭대학교 졸업

-공주시재향군인회 청년단 고문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부총재

-한국소기업소강공인연합회 정책자문위원

-금강아동복지센터 원장(현)

-청소년지도연구원충남도지회 회장(현)

-그린환경연합공주시지회 회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