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1주전 트레이닝
대회 1주전 트레이닝
  • 윤여춘 mbc마라톤 해설가
  • 승인 2008.05.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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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트레이닝의 강도나 지속시간을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트레이닝을 감소시키면 근력이 증가되고 에너지가 저장되어서 레이스 당일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엘리트 선수들도 대회 1주일을 앞두고는 모든 트레이닝이 종료되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평소에 여러 가지 핑계로 훈련을 게을리 하다가 대회 날짜가 임박해지면 불안한 마음을 달래려고 강한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트레이닝을 실시하지 않고 레이스를 하는 것 만 못하다. 대회에 임박해서 실시하는 강한 트레이닝은 오히려 근력과 에너지를 저하시켜 레이스 당일 최상의 컨디션이 만들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할 수 있다.
 
평소에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을 해온 사람이라면 대회 1주일을 앞두고는 30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을 실시하고 나서 80?120m 가량의 짧은 거리를 전력주에 가깝게 5?6회 정도 스피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스피드 훈련을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트레이닝이 페이스 훈련인데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록을 산출해서 3000?5000m 페이스 훈련을 실시한다. 이 트레이닝을 실시하면 실제 레이스에서 오버 페이스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전에 필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
 
대회 1주일을 앞두고 강한 트레이닝보다는 위에서 열거한 스피드 훈련과 페이스 훈련을 번갈아 가면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스트레이칭 위주의 유연성체조를 충분히 하여 몸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레이스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발선에 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