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연대, "막말 공무원은 일벌백계하라"
세종참여연대, "막말 공무원은 일벌백계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3.06.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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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스마트워크센터'구축관련 재발방지 요구 성명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세종참여연대)는 10일 "‘스마트워크센터’구축과 관련하여 오마이뉴스 인터뷰 과정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보화담당관실 행정정보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와 인사권자인 유한식 세종시장의 사과, 이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세종참여연대는 "확인 결과 해당 공무원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욕설을 포함한 막말을 한 것이 사실이고, 한 번의 사과가 있은 후에도 다시 막말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실수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업무와 광역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세종시 공무원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한다 하더라도, 공무원의 막말은 공인으로서의 자질 부족과 동시에 세종시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중대행위라는 점에서 단순하게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고도 했다. 

특히 "‘세종시 스마트워크센터’구축에 대해 예산과다와 사업의 실효성 의문, 특정 정치인에 대한 특혜 시비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담당 공무원의 막말 논란은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는 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알권리는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언론의 취재 또한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에서 해당 공무원의 막말 논란은 언론의 취재와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해당 공무원의 일벌백계를 역설하는 바이며, 이를 위해 해당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 인사권자인 유한식 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