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 승리로 그룹 B 선두권 진입!
대구전 승리로 그룹 B 선두권 진입!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2.10.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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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오는 28일 대구FC와 결전
대구FC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대전시티즌.

최고의 상승세 대전시티즌이 대구FC에 승리를 거둬 그룹 B 선두권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대구FC와 10월 28일 일요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시티즌은 스플릿라운드 개막 이후 4승 2무를 거두었다. 대전이 최근 6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14점으로, 이는 15점을 얻은 서울에 이어 16개 팀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대전은 1부리그 잔류라는 1차 목표를 넘어 이번 경기 승리를 발판으로 그룹 B 선두권 도약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대전은 스플릿라운드 개막 이후 무득점 경기가 없다. 특히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케빈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퍼부으며 최고의 화력을 자랑했다. A매치 휴식기와 상주전 취소로 인한 휴식까지 20일간 숨을 고른 대전은 이번 대구와의 경기에서 더욱 강력해진 득점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올해 휴식기 후 이어진 두 경기(6/14 강원전, 9/15 성남전)가 모두 원정이었음에도 승리를 거두었던 대전은 이번 대구 원정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는 대전의 김창훈과 노용훈이 결장한다. 김창훈의 빈 자리에는 황도연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입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집중했던 황도연은, 지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 노용훈이 빠진 미드필드에는 바바가 돌아온다.

상대팀 대구는 스플릿라운드 개막 이후 2승 2무 2패를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그룹 A 진출이 유력시되었던 대구지만, 스플릿라운드에서는 상주전 몰수승을 제외하면 6경기 동안 1승만을 거두는 데 그친 것이다. 게다가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유효슈팅 0개라는 씁쓸한 기록을 남기며 0 : 3으로 패했다.

유상철 감독은 “우리는 다른 팀보다 휴식기가 훨씬 길었다. 이 덕에 선수들이 피로를 싹 씻어내고 다시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휴식기 동안 전술을 가다듬는 동시에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연습경기도 여러 번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빨리 1부리그 잔류를 결정짓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꼼꼼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대전 대 대구전 통산상대전적>
9승 14무 7패 45득점 36실점

<대전 대 대구전 최근 5경기 상대전적>
2012/06/27 대전 2 : 2 대구 무 Home
2012/05/19 대구 1 : 1 대전 무 Away
2011/09/17 대전 2 : 2 대구 무 Home
2011/06/11 대구 1 : 1 대전 무 Away
2011/05/11 대전 1 : 1 대구 무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