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강제퇴출 없다!
충남도 강제퇴출 없다!
  • 백제뉴스
  • 승인 2007.04.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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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지사, 역동적인 사고전환 강조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공무원 강제퇴출과 관련해 “충남도는 강제퇴출은 시행하지 않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변화에 의한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의 사고변화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일 직원 월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 연말까지 실국별로 연초계획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정해서 실적에 마땅한지에 대한 평가를 받아 강제퇴출보다도 직원들의 평가를 통해 더 큰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관료에게 영혼이 없다’는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하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한 조직은 잘되고 그렇지 못한 조직은 발전이 안 된다”며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데 반해 공직사회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영혼이 없는 사람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데 이는 모두 우리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1차적 책임은 도지사에게 있고 실국장에 책임이 있으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진다’는 옛 격언처럼 위가 변하면 직원들이 따라서 변할 것이라며 간부가 솔선수범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위적이고 강제적이기 보다 창의력과 적극적이고 상상력을 키워 꿈이 있는 사람으로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반성으로 직원들이 변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개미를 예로 들며 “개미조직이 20%는 열심히 일하고 60%는 대충일하며 나머지 20%는 빈둥거리는데 빈둥거리는 20%를 잘라내고 다시관찰해도 20%가 또다시 빈둥거리는 결과가 관찰된다”며 “조직은 팀웍으로 조직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강제적 퇴출보다 하위 20%를 자기성찰을 통해 반성과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여 조직에 동참시키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미 시행되고 있는 실국장 책임경영제의 확행과 지난 연말 체육회 사무처의 팀제운영 및 역사문화원의 사무처장 직제를 없애고 사무과장을 두며 충발연의 팀제운영 등이 조용히 실천적으로 조직능률의 극대화를 바꾸고 있다”고 자평했다.

연말까지는 강제퇴출 없이 스스로 알아서 자기변화를 가져와 전국에서 불고 있는 강제퇴출보다 더 나은 충남도의 모습을 보여주자며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이며 창의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