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승리로 선두권 도약 발판 다짐
강원전 승리로 선두권 도약 발판 다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2.10.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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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강원FC 상대로 홈경기 연승 정조준
대전시티즌이 강원FC와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무패행진’ 대전시티즌이 강원FC를 상대로 홈경기 연승을 정조준한다. 대전시티즌은 강원FC와 10월 7일 일요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시티즌은 스플릿라운드 개막 이후 2승 2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강원전 다음에 치를 36라운드 상주전은 상주의 기권으로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이번 강원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전은 스플릿 이후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다. 대전이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추가하면 승점 42점이 되어 그룹 B 중위권을 확보하고 이후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대전과 강원 양 팀 모두 전력누수 없이 이번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광주와의 경기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김형범과 이웅희가 모두 복귀해 힘을 보탠다. 김형범은 결장 전 두 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했고, 케빈은 지난 광주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득점 감각에 물이 오른 두 선수가 3경기 만에 다시 모이는 이번 강원전에서 날선 공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새 리그 12골을 기록한 케빈과 10도움을 올린 김형범 콤비의 활약은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오른쪽 수비수인 이웅희가 돌아와 지난 경기보다 더욱 탄탄한 수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은 스플릿라운드 개막 이후 1승 1무 2패를 거뒀다. 지난 33라운드 광주전에서 승리하며 6연패의 사슬을 끊고 34라운드 전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등 한숨 돌린 분위기지만, 스플릿 라운드에 참가하지 않는 상주를 제외하면 여전히 순위표 맨 아래에 있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대전은 지난 7월 강원과 치른 홈경기에서 ‘김학범 호’ 강원에 첫 승을 내줬다.

유상철 감독은 “이번 강원전에서 승리하면 다음 상주전까지 안정적으로 승점을 확보하게 되면서 이후 경기를 조금은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분위기가 여전히 상승세에 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홈에서 연승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대 강원전 통산상대전적>
4승 2무 3패 13득점 13실점

<대전 대 강원전 최근 5경기 상대전적>
2012/07/11 대전 0 : 3 강원 패 Home
2012/06/14 강원 0 : 2 대전 승 Away
2011/07/23 대전 1 : 0 강원 승 Home
2011/04/03 강원 0 : 3 대전 승 Away
2010/08/14 대전 1 : 2 강원 패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