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과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자
관습과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자
  • 백제뉴스
  • 승인 2008.01.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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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년 초가 되면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연두순방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홍보와 관심부족으로 시정에 관심 있는 많은 주민들은 연두순방의 일정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형식적인 참석인원(통장 및 이장 등)과 형식에 걸친 질의 등은 지역발전에 있어 손익을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비전을 위해 보다 폭 넓은 시야로 고군분투해야 될 중요한 시점에서 자치단체의 수장이 형식의 틀에 얽매인 채 성과 없는 일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면 그 피해는 바로 주민들에게 돌아올 것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또한 신년 초 공주시는 463명이라는 초유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져 각 부서의

업무파악조차 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연두순방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도 함께 담고 있어 아쉬움은 더 할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제에 있어 시간과 과감한 혁신은 곧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시대흐름은 행정 전문가로서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연할 것이다. 때문에 형식에 치우친 관습이라면 과감하게 혁신되어야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물론 주민과의 진솔한 대화는 중요한 일과이며 책무일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절약하고 의견을 수집하는 것에 있어 다양한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욱이 조직개편을 통하여 새로운 각오로 각 행정부서가 주민의 편의를 우선하여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다양한 주민의 여론을 받아 충분하게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초석이 아닌가 싶다.

바라건대 시민과 행정 모두가 지자체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으로 과감한 혁신이 이루어 질 때 미래 지향적인 도시발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